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SK E&S의 차이나가스홀딩스(China Gas Holdings Limited, 이하 CGH) 지분 매각 결정이 회사 재무안전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 E&S는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법인인 CGH 보유지분 1억7000만주(지분율 3.3%)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6일 공시한 바 있다.
매각대금은 7868억 원(6월말 기준 장부가액 965억 원) 규모다. 매각 후 잔여 보유지분은 6억1090만8500주(6월말 기준 장부가액 3469억 원)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SK E&S는 금번 CGH 매각대금을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 및 여주발전소 투자대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의 재무안정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2019년 상반기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49%, 매각대금 8967억 원) 매각이 완료됐으나, 대규모 배당(6715억 원)으로 인해 현금흐름 개선효과가 제약된 바 있다. 나신평은 향후 매각 대금 활용 계획과 재무안정성 개선 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자산 지분매각에 따른 매각대금 활용 계획과 발전 부문의 영업현금창출력 추이, 모회사에 대한 배당금 지급규모, 여주발전소를 비롯한 투자자금수요 등이 향후 모니터링 요인이다.
나신평은 “이와 관련해 회사의 차입금커버리지 및 재무안 정성 지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