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 E&S가 ‘China Gas Holdings(CGH)’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을 두고 차익실현에 따른 SK의 배당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9일 양지환 연구원은 “SK E&S는 6일 오전 CGH 지분 1억7000만 주를 매각하기로 공시했다”며 “총 매각금액은 약 7868억 원”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SK는 지분 매각의 이유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면서도 “SK E&S의 2분기말 부채비율은 148%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발전소 및 터미널 투자, M&A 재원 마련을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분 매각이 특별배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양 연구원은 “해외 LNG 터미널과 관련한 투자 후보지는 동남아 혹은 중국이 될 전망이나 아직 투자규모는 미정”이라며 “필요에 따라 SK에 특별배당 가능성이 있으며, SK는 이를 활용한 배당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