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2차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짓고 임대·운영할 사회적 경제 주체를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은 사회적 경제 주체가 공공 소유 토지를 임차해 주택도시기금 등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을 지은 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 지원 대상자에게 15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임대료는 시세 80% 이하로 책정한다.
이번 공모는 LH가 올해 3월 고양 삼송지구(25가구), 평택 고덕지구(20가구)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에 이어 진행하는 두 번째 공모다. LH는 정부의 사회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맞춰 앞으로 4년간 매년 사회임대주택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차 공모 대상은 위례(2필지, 10가구) 및 평택 고덕(5필지, 25가구)의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다. 주택 1층을 근린생활시설로 시세 이하 가격에 임대 운영할 수 있어 기존 사회임대주택사업보다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LH는 보고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REITs)로부터 최대 20년간 토지를 임차하게 된다. 건축비 등은 기금 융자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으로 조달하며,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토지 매수권을 부여받는다.
LH는 이 과정에서 해당 주택 매입 약정을 통해 HUG의 보증요율을 인하하고 보증 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H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뒤 내달 24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11월 초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알림·홍보 - 공모안내 - 2019년 2차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