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 오픈..."한국 전통 특성 반영된 공간서 가치있는 경험 제공"

입력 2019-09-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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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즈 서울 강남 전경. (사진제공=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 전경. (사진제공=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지향하지만, 여기서 ‘럭셔리’는 호화스러움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가치 있는 공간, 물건,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한국의 전통, 압구정 지역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 ‘안다즈’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열었다. 안다즈는 전세계 21번째, 아시아에선 4번째로 안다즈 서울 강남을 선보였다.

글로벌 호텔 그룹 하얏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안다즈’는 첫 한국 지점인 안다즈 서울 강남 오픈을 기념해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후안 메르카단테(Juan Mercadante) 안다즈 서울 강남 총지배인은 “서울 시내 호텔을 찾는 고객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안다즈 서울 강남을 오픈하게 됐다”며 “기존 글로벌 체인 호텔과 달리 우리는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라는 명칭에서 럭셔리는 호화스러움이 아닌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이 내세우는 가치 있는 경험은 한국 전통과 압구정 상권의 특성이 반영된 공간, 서비스 등을 의미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로비에서 2층 '조각보'로 올라가는 길.(박미선 기자 only@)
▲안다즈 서울 강남로비에서 2층 '조각보'로 올라가는 길.(박미선 기자 only@)

우선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로비, 복도, 화장실 등 모든 동선을 따라 개똥쑥과 솔잎으로 만든 안다즈 서울 강남만의 시그니처 향을 맡게 된다. 또 객실 인테리어는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인 ‘보자기’와 ‘조각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보자기를 지그재그로 싸는 것처럼 벽면을 사선으로 구성해 공간을 확보했고, 벽을 이루는 색상은 노란색과 연한 황토색 등 유기그릇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구성하는 등 한 한국적 색감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 객실 내 한국 전통의 미로 디자인 된 벽면.(박미선 기자 only@)
▲안다즈 서울 강남 객실 내 한국 전통의 미로 디자인 된 벽면.(박미선 기자 only@)

로비와 연결된 2층은 서울의 미식 골목을 재현한 식음장 ‘조각보’로, 각기 다른 5개의 콘셉트의 식당과 바가 한 공간에 펼쳐진다. 중식, 일식, 한식으로 구분되지 않고 그릴, 오븐 등 요리법에 따라 달리 구분된 것이 특징이다. 음식 외에 와인, 칵테일,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안다즈 서울 강남은 글로컬리제이션(세계적인 것을 뜻하는 ‘Globalization’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ization’을 합친 말)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국 로컬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투숙객을 대상으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호호당’의 보자기 체험클래스, 설화수 플래그쉽 매장에서의 K 뷰티 체험클래스,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 및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무료 입장 혜택 등이다.

문인영 안다즈 서울 강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차장은 “안다즈의 브랜드 철학이 ‘현지를 진정으로 느끼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감각을 통해 지역을 경험하는 것’인 만큼 이를 적극 반영했다”며 “안다즈 서울 강남은 서울과 압구정의 온전한 문화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안다즈 서울 강남 최고급 스위트룸 내 다이닝 룸(박미선 기자 only@)
▲안다즈 서울 강남 최고급 스위트룸 내 다이닝 룸(박미선 기자 only@)

241개의 객실(25개의 스위트 객실 포함), 5개의 컨셉트를 아우른 레스토랑, 웰니스(Wellness) 공간과 맞춤형 이벤트 공간 등의 시설을 갖춘 안다즈 서울 강남은 주중에는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하고, 주말에는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객실의 경우 1박에 30만 원대 초반대지만, 17층에 있는 2개의 탑 스위트 룸은 1박에 800만~1000만 원에 달한다. 탑 스위트룸은 여유 있는 테라스 가든 공간과 바, 주방, 다이닝 공간, TV 룸 등 다기능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안다즈 서울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오프닝 셀러브레이션(Opening Celebration)’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 내 식음료 업장 30% 할인(단, 주류 및 룸서비스 제외), 고객 요청에 따라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시간 무료 연장 등 특별한 혜택을 담은 객실 패키지다. 예약 기간은 30일까지고 실제 투숙 가능기간은 12월 20일까지다.

▲안다즈 서울 강남 최고급 스위트룸 내 테라스 가든(박미선 기자 only@)
▲안다즈 서울 강남 최고급 스위트룸 내 테라스 가든(박미선 기자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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