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2.1%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3362대, 해외 18만5509대 등 총 22만887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 증가한 규모다.
국내 판매는 1.9%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3.0% 증가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7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K3(포르테)가 2만 5419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4704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9% 줄어든 4만3362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7 프리미어로 지난달 무려 6961대가 팔렸다.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610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카니발 4780대, 쏘렌토 3476대, 니로 1721대 등 총 1만 8,656대가 판매됐다.
특히 셀토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달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18만550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6290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