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센트레빌’ 아파트 투시도.
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달 29일 반포 센트레빌의 정당계약을 진행한 결과, 당첨자 10명 전원과 계약했다. 10배수로 뽑은 예비당첨자에겐 기회조차 없었다.
이 단지는 반포 현대아파트를 헐고 108가구 소규모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2㎡A 4가구와 82㎡B 6가구 등 총 10가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청약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는 강남권 새 아파트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반분양 물량이 30가구 미만인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에 지난달 26일 청약 접수 결과 신청자만 5700명가량에 달했다. 57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분양가가 16억~18억 원 정도로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는데도 조기에 완판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번 분양 완판에서 보듯 대출 없이 거액의 중도금을 현금으로 낼 수 있는 부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