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도 '나'를 위한 소비” 이마트, 왕좌의게임 위스키 등 '자기소비형' 세트 출시

입력 2019-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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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에 가족 먹거리나 일상 소비 위한 구매...지난 추석보다 종류 2배 확대

(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추석 선물 세트로 다양한 ‘자기소비형’ 상품들을 선보인다. ‘자기소비형’ 세트란, 본인 혹은 가족과 함께 소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는 세트 상품이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 세트로 메론과 샤인머스캣, 포도 등으로 구성된 ‘구색 세트’와 축산 세트인 ‘냉장 BBQ모둠세트’, 주류 세트인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 등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마트가 자기소비형 세트를 출시하는 이유는 설이나 추석 명절에 대한 인식이 ‘연휴’의 개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명절은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식사를 하거나 여행을 떠나고 혼자 휴식을 취하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이마트가 가족 먹거리 형태나 일상에서 먹고 쓸 수 있는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기소비형 과일 세트의 매출이 매년 10% 가량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5~6종을 운영한 지난 추석과 비교해 올해 추석에는 12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국내산 메론이 들어간 세트 상품이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국내산 머스크 메론 3~4개(6kg 이상)로 구성한 ‘당도선별 메론 세트’를 2만9800원에, 샤인머스캣 두 송이(각 900g 이상)와 프리미엄 메론(2kg 이상) 1개로 구성한 ‘샤인머스캣&메론 세트 VIP’를 6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미국산 청/적/흑포도가 각 1송이씩 들어간 ‘미국산 포도 선물세트’를 2만4900원에 선보이고, 황도복숭아를 12입(4kg) 내외로 담은 ‘프리미엄 햇사레 복숭아’를 3만9800원에 판매한다.

간단하게 요리가 가능하면서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한 ‘냉장 BBQ 모둠세트’ 2종은 소/돼지고기 세트로 각 2만9800원/2만4800원에 판매한다.

가공 대표 세트인 위스키 세트 또한 자기소비형 상품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탄탄한 마니아 층을 가진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 7종을 6만9000~11만9000원에 판매한다. 각각 120~150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드라마 팬과 위스키 애호가에게 희소 가치가 높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 연휴에 온 가족 먹거리로 구매하는 ‘자기소비용’ 세트 매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에 올해 추석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선물 포장을 간소화한 다양한 구색세트 상품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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