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피스로 탈바꿈되고 있는 SK서린사옥에서 지난 28일 관계사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보소 포럼'이 개최됐다.
특히 이번 다보소 포럼에는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과 김준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이 '깜짝 방문'해 임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1일 SK이노베이션 등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다보소 포럼에는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 E&S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다보소포럼은 신입사원들부터 임원까지 직급에 상관없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각 사(社) 단위로 진행됐던 이 행사는 올해 SK서린사옥이 ‘공유오피스’를 도입하면서 ‘관계사 간 소통의 장’으로 확대됐다.
공유오피스에서 함께 근무하는 만큼 ‘다보소포럼’을 통해 관계사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다보소포럼에서는 사내 문예·사진 공모전인 ‘作作해요 Season I’의 수상작 발표와 전시가 함께 이뤄졌다.
'개인의 삶 속에서 나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7월 말부터 이달 19일까지 진행된 ‘作作해요 Season I’에서는 문예 부문 96건, 사진 부문 78건 등 총 17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날 문예 부문 대상에는 김진형 과장의 SK종합화학 Global 사업개발실 ‘일상의 아름다움’이, 사진 부문에서는 김현석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 PL의 ‘아들이 머리를 기른 이유’가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사내 공모전 발표에 이어서는 관계사 임직원들이 서로에 대해 더 깊게 알 수 있는 모바일 퀴즈 대결 ‘우리 회사를 맞혀봐’가 진행됐다.
SK 임직원들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로의 점수를 확인하면서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쳤다.
퀴즈 대결이 끝난 뒤에는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전(全) 직급의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맥주와 함께 준비된 음식을 나눠 먹으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지환 SK이노베이션 재무3실 과장은 "공유오피스로 바뀐 이후 회사가 임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너무 좋다"며 "SK서린사옥 외 다른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