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황의 실수연발 소개팅
배우 이재황이 불혹의 나이에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에는 이재황이 출연해 소개팅 상대 유다솜과 처음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황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안방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야기했다.
사실상 10년 만에 처음이라는 소개팅에서 이재황은 레스토랑을 찾아 상대 여성을 기다렸다. 그는 식은땀을 흘리며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등장한 유다솜 앞에서 그는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할 만큼 수줍은 태도였다.
이 와중에 이재황은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혼잣말로 한탄하며 손을 떨기까지 했다. 오히려 상대 여성 유다솜이 "제가 말 많이 할 테니 편하게 대해 달라"라고 그를 안심시켰다.
이재황 유다솜 커플은 자리를 나선 뒤 춘천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유다솜은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자 집에 들렀는데, 공교롭게도 그의 부친이 나와 이재황을 또다시 긴장시켰다.
이재황은 이후에도 실수를 연발했다. 두 번이나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춘천 대신 60km 거리의 내촌까지 가게 된 것.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라는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에 유다솜은 불쾌감을 숨기지 못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유다솜이 "못 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이는 장면까지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우려를 샀다.
이재황에 비해 오창석의 연애전선은 급물살을 탔다. 오창석은 이채은과의 만남 50일을 맞아 정동진 여행을 떠났다. 이채은이 먼저 도착했고, 우연찮게 오창석 출연 드라마를 보면서 키스신에 질투심을 드러내 안방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이채은은 '50일 기념 오빵데이'라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고 해변에 초로 하트를 만들어 오창석에게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줬다. 오창석은 꽃다발을 선물하며 머리에 리본을 단 이채은을 두고 "내 선물 풀어봐도 되느냐"라는 간드러지는 멘트를 날렸다.
한편 이날 '연애의 맛'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지상파 채널을 능가했다. '연애의 맛' 시즌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