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심경고백→구혜선 반박→안재현 카톡 공개 보도→구혜선 재반박…인스타그램 폭로전 '점입가경'

입력 2019-08-22 10:52 수정 2019-08-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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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혜선 인스타그램)
(출처=구혜선 인스타그램)

배우 안재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한 이후 구혜선이 곧바로 반박에 나선 가운데, 안재현이 이에 대한 재반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스포츠조선은 안재현 지인의 말을 빌려,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1일 올린 반박 글에 대해 안재현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둘 사이에 오고 간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재현 측 지인은 매체를 통해 "구혜선의 폭로에 안재현이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다"라며 "구혜선이 SNS를 통해 단편적으로 공개했던 둘 사이에 오고 간 카톡 대화 내용도 전문을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 법률대리인의 자문을 받아 공식적인 방법으로 모든 일을 소상하게 공개하려 준비 중이다. 아마도 이 주 내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보도에 구혜선은 안재현 측의 발언을 겨냥한 듯 "저 카톡 안해요~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고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을 남겨 눈길을 샀다.

앞서 안재현은 이혼 위기가 알려진 지 4일 만에 침묵을 깨고,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로 구혜선과의 이혼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안재현은 이 글에서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저는 구혜선 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라며 "하지만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3년간의 결혼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웠고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다.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라며 이혼에 대한 결심이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혜선은 안재현이 글을 올린 지 1시간 만에 다시 반박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확고하게 전했다.

구혜선은 결혼생활에 대한 안재현의 변심을 주장하면서 "'내가 잘못한 게 뭐야?'라고 물으면 남편은 '섹시하지 않아서'라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구혜선에 따르면 안재현은 구혜선의 가슴 특정 부위가 섹시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꼭 이혼하고 싶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혜선의 SNS을 통해 시작한 폭로전은 안재현 인스타그램과 구혜선의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5일째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안재현이 또 한 번 둘 사이에 오고 간 대화 내용을 공개할 뜻을 밝히며 두 사람의 이혼 위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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