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직원이 광케이블의 소재를 가공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네팔 국영 통신사 네팔텔테콤과 계약을 맺고 현지 전국 광통신망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네팔 동부 지역 일대에 광통신망을 구축하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히말라야 산맥의 칸첸중가산 기슭까지 포함되는 등 고산 지역에서도 초고속 인터넷과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진다.
네팔은 면적이 남한의 1.5배에 이르지만 국토 전체가 평균 해발 1000m가 넘는 산악 지역인 데다 지진까지 잦아 통신망 구축 공사가 까다로운 곳이다.
LS전선은 "산악 지역에 맞춤 설계한 제품과 시공 능력을 강조,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과 인도 업체들을 제치고 계약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국가, 지역별로 특화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단순한 케이블 공급자가 아닌 유무선 통신망 구축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