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21일 3분기부터 POM(폴리아세탈)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현재 메탄올 가격은 톤당 257.5달러로 지난해 10월 전 고점 대비 41% 하락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메탄올 수요가 감소했고, 역내외 공급과잉, 중국 내 저장소 부족 등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란에서 초대형 메탄올 플랜트 세 곳이 가동을 개시하면서 내년 연간 최대 560만톤의 생산능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탄올 가격 하향 안정화로 3분기부터 코오롱플라스틱의 POM(폴리아세탈)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POM 수요 감소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코오롱플라스틱의 POM 플랜트 가동률은 100% 지속하고 있다. 우선 바스프 독일 POM 플랜트 폐쇄로 바스프향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국산 경쟁사 생산 차질에 따라 반사 수혜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출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경기 약세와 일부 업스트림 플랜트 재가동으로 베이스 레진 가격이 하락해 3분기부터 스프레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32.3% 증가한 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