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레이션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05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0.5%, 284.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다만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분양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2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의 2분기 호실적은 MRO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와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운영 매출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쏠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의 개관에 따라 기업소모성자재(MRO) 수주가 늘고, 여기에 단체 투숙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운영 매출액이 증가했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쏠비치 진도 오픈으로 소모성자재(MRO) 사업뿐만 아니라 굿앤굿스 등을 통한 유통사업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부터 신규사업을 추진해 본격적으로 종합 유통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 7월말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지분 전량을 계열사인 대명호텔앤리조트에 양도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했다. 두 리조트 매각을 통해 대명코퍼레이션은 약 1121억 원의 자금을 확보, 이를 기반으로 렌탈사업과 펫 비즈니스 유통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 하반기 렌탈사업에 대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명호텔앤리조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명코퍼레이션은 자회사 대명리조트 천안과 대명 샤인빌 리조트의 매각에 따라 3분기 현금성자산이 증가, 자회사로 인해 발생된 부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