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아이돌 학교' 출신 가수 솜혜인(솜해인)이 심경 글을 추가 게재했다.
솜혜인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Whatever I'll go my own way(무엇이든 난 나의 길을 간다)"라며 심경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이모티콘를 덧붙여,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전했다. 솜혜인은 앞서 "나는 양성애자"라며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커밍아웃 한 바 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자, 이를 염두에 두고 쓴 글로 보인다.
솜혜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예쁜 그녀"라는 글과 함께 맞잡은 두 손과 한 여성과 얼굴을 맞댄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동성애 의혹이 일자 12일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서는 좀 속상하다"면서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하고 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불쌍해 네 인생, 부모는 아시니?'라고 메시지를 보낸 한 네티즌에게는 "알고 계신다. 저 전혀 안 불쌍하다. 진짜 행복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솜혜인의 본명은 송혜인으로, 최근 솜해인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1996년생인 솜혜인은 2017년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학폭(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하면서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솜해인'이란 활동명으로 첫 싱글 앨범 '미니 라디오'를 발매했으며, 피팅모델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