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는 개발 중인 천연물 유래 신물질이 생명윤리위원회 심의를 승인받고 임상시험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물질(이하 WJ-104)은 기존의 화학제품(DEET)이 주도하는 해충 기피제 시장에서 세계 최초의 천연물 유래 성분으로 기존 독성 문제를 해결한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기존의 디에틸톨루아미드 함유 화학제품은 발진, 호흡곤란 등 인체 부작용, 메틸유게놀의 발암 가능성 등 문제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WJ-104는 신규 천연물 유래 물질로, 이를 활용한 복합성분의 기피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인체에 무해하고, 모기와 살인 진드기와 같은 흡혈성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화학성분 기피제 시장을 친환경 천연물로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정바이오는 이번 천연물 유래 신물질 개발 등과 같은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 성과를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상품화에 나서 말라리아, 일본뇌염 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모기나 진드기로 인한 질병 발병률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