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중형세단 K5와 쉐보레 말리부 등 35개 차종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일 △기아차와 △한국지엠 △BMW △혼다 △한불모터스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35차종 1만8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기아차에서 2세대 K5(1만3435대)의 경우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오류가 발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시스템은 주행중 전방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하거나 충돌위험을 줄여주기 위해서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차량의 제동을 제어하여 운전자나 차량피해를 경감하는 주행시스템이다.
문제의 차는 이 시스템의 오류 탓에 앞차와 충돌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는 2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올뉴 말리부 2.0터보(781대)는 생산공정상의 오류로 드라이브 샤프트 파손 가능성이 제기됐다.
드라이브 샤프트는 엔진의 구동력을 휠에 전달해 주는 부품
해당 차량은 7월 26일부터 한국지엠 서비스 센터에서 운전석 휠방향의 드라이브 샤프트 제조 일련번호 확인 후 결함 부품일 경우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하여 판매한 CR-V(213대)는 조종핸들(스티어링 휠) 제작 불량으로 에어백 작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현재 756대를 리콜중이다. 다만 동일 사유로 인해 대상 차량이 추가됐다.
해당차량은 8월 7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리콜(개선된 신품으로 교체)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