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라이프 모빌리티 ‘씽씽’이 강남 지역 시범 운영 80일간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밀레니얼 세대가 이용자의 80%를 차지하고, 주중 이용 횟수가 주말 대비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 씽씽은 4월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가입자 4만명의 총 이용 횟수 18만회, 이동 거리 25만km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용객 연령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를 이뤘다. 25세부터 34세가 48.9%로 가장 높았고 만 18세부터 24세가 31.5%로, 1834세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그 외 35세부터 44세가 16%, 45세부터 54세가 2.5%, 기타가 1.1%로 뒤를 이었다. 강남 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 빠른 이동이 필요한 대학생 등이 주로 이용한 것이다.
일 평균 이용 건수는 주중(3383회)이 주말(2792회)보다 1.2배 더 많았다. 시간대별로 세분화하면 주중 이용 패턴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이용률이 상승세를 보였고 오후 12시 이후 6시까지 감소,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용 시간은 주말이 주중보다 5분 많았다. 주중에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지하철역에서 회사, 집, 은행까지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주로 사용한 반면, 주말에는 여가용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 성비는 남성이 73%, 여성이 27%로 남성의 이용 비율이 여성보다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문진 PUMP 대표는 “씽씽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평일 출퇴근 시간에 짧은 거리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최초 O2O 결합형 플랫폼, 차별화 된 성능의 기기도입 등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씽씽이 신개념 교통수단으로서 출퇴근 단거리 이동 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