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연결 재무기준 2분기 매출 4조9883억 원, 영업익 4566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5.1%, 4.2% 증가했다.
㈜두산의 자체사업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을 살펴보면, 2분기 매출은 8318억 원을, 영업이익은 54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전 분기 대비 2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44.8% 늘었다.
전자, 산업 차량, 연료전지 사업에서 전년 및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전자 사업부는 5G 및 반도체 소재용 Hi-end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
산업 차량 사업은 북미지역 판매량 증대로 전년보다 7% 매출이 성장했다.
연료전지 사업은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납품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40% 증가했다.
수주는 2분기에만 2595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 총 4598억 원의 수주를 올렸고, 수주 잔액(Backlog)은 1조8000억 원 수준이다.
23일 실적을 발표한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에 매출 2조 2000억 원, 영업이익 2972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설기계 사업에서 중대형 장비 판매를 늘리는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상승이 두드러졌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10억22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3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6.1%,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선전과 수익성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를 이어갔다.
차입금 상환 등 재무개선 활동을 통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15.3% 증가한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2분기에 매출 1조1906억 원, 영업이익 1571억 원을 기록했으며, 환율 효과에 힘입어 각각 전년대비 14.7%, 13.1% 상승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에 전년 대비 3.8% 증가한 3조9776억 원의 매출, 같은 기간 6.3% 증가한 38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주는 2분기에 달성한 7848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 약 1조2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기준 약 3년 치 매출에 해당하는 15조에 이른다.
하반기 수주 확정이 예상되는 2.6조 원 규모의 대기 물량과 매년 발생하는 서비스, 기자재 수주 등을 고려하면 전년도 수주액인 4.6조 원을 무난히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산건설은 2분기 매출 4192억, 영업이익 213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7%와 61.4%로 큰 폭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고정비 절감 및 유상증자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부채비율은 이전 분기 613.7%에서 262.2%로 크게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