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코레일은 종료일을 두지 않고 용산-도라산역 구간의 DMZ 트레인 객차에서 DMZ KOREA 사진전을 개최한다.(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이번 전시는 지난해 10월말부터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을 확대한 것으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판문점에 머물던 중립국 감독위원회(NNSC) 군인들이 촬영한 남북의 희귀한 모습을 담고 있다.
전시 작품 중에는 대중들이 쉽게 볼 수 없던 50년대 후반 개성 주민의 일상 모습, 1953년부터 8년간 폴란드에 보내졌던 1500명의 북한 전쟁 고아 사진도 전시돼 있다.
또 열차 탑승객들이 사진전 관련 엽서를 써볼 수 있는 'DMZ 엽서 써보기 코너'도 마련돼 있다.
전시의 특징 중의 하나는 무기한이라는 점이다. '오픈런' 형태의 전시로, 종료일을 미리 정하지 않고 지속적인 전시를 진행 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69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당시 50년대 후반 전쟁 직후 남북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전시 종료일을 정하지 않았으니, 더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를 볼 수 있는 DMZ 트레인은 주 5일 운행되며, 용산에서 출발하는 도라산 평과관광 상품과 연계된다. 이 상품은 도라산평화공원, 제3땅굴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운영된다. 승차권 예매는 렛츠코레일, 상품예매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