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의료서비스기업 SCL헬스케어그룹과 손잡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식을 활용한 식단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하나로의료재단 종로본원에서 SCL헬스케어그룹과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이경률 SCL헬스케어그룹 회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Smart Health Care Service) 모델 구축 ▲식단을 활용한 다각도의 임상 연구 추진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유·무형 서비스 제공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특히 건강검진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 건강식을 활용한 식단 관리와 치료‧운동요법을 병행하는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자의 ‘바이오마커(bio-marker,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생체 지표)’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제품의 효과를 검증하는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헬스케어푸드(종합 건강식)를 연구·개발하는데 있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단체급식뿐 아니라 B2C 제품 개발에도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헬스케어푸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L헬스케어그룹은 임상시험수탁기관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 종합건강검진 전문기관 ‘하나로의료재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