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변신…보드게임ㆍ롤러장ㆍ바비 컬렉션 등이 마트에?

입력 2019-07-07 07:00 수정 2019-07-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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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마트)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잠실점이 국내 1위 완구매장인 토이저러스를 앞세워 ‘마트형 테마파크’에 도전한다.

롯데마트는 잠실점 4~6층을 체험 콘텐츠를 강화한 토이저러스 매장으로 새롭게 꾸며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007년 구로점에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인 토이저러스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4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잠실점의 경우 국내 완구 매출 1등을 지키고 있는 대형 매장이다.

기존 토이저러스 매장은 남아, 여아, 교육, 승용완구 등의 성별, 상품 기능에 따라 매장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토이저러스 잠실점의 경우에는 그 틀을 깨고 캐릭터, 콘텐츠, 브랜드별로 매장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바비 브랜드숍’, ‘베이블레이드관’, ‘포켓 몬스터숍’, ‘핫 토이 피규어관’ 등의 캐릭터, 콘텐츠별 매장으로 구성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상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콘텐츠들도 강화했다.

‘비디오게임 체험 플레이숍’, ‘조립완구 체험카페’, ‘너프건 체험게임관’, ‘콩순이 댄스 체험관’ 등의 체험형 콘텐츠 외에도 업계 최초로 매장 내 보드게임 카페를 도입해 전문가가 상주하며 무료로 부모와 아이들이 다양한 보드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 입구에 100인치 스크린 3대를 설치해 캐릭터 영화관처럼 구성했고, 주요 브랜드관 내 DID 및 인터랙티브 빔을 통해 아이들이 캐릭터 주인공과 함께 움직이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토이저러스 잠실점은 주요 브랜드들의 상징적인 매장으로, 일반 매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바비 컬렉션 라인’, ‘프리미엄 RC 및 모형 자동차’, ‘핫 토이의 고가 피규어’ 등의 프리미엄 상품들도 준비했다.

롯데마트 잠실점은 토이저러스를 포함해 4층부터 6층까지, 총 3개 층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한 체류형 쇼핑몰로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4층은 토이저러스가 입점해 있고, 5층에는 실내 롤러장과 주니어 스포츠 파크 등 스포츠를 콘셉트로 한 매장을 운영한다. 6층에는 실내 서바이벌장과 카페 등의 F&B로 구성했다. 이처럼 롯데마트 잠실점 주변에 있는 몰과 SPA 브랜드, 온라인 강세에 기존 패션매장으로 구성된 매장을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매장으로 바꿨다.

김보경 롯데마트 하비패션부문장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유입시키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토이저러스 잠실점은 매장 대부분을 아이와 부모가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매장으로, 베이블레이드 대회 등의 대형 이벤트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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