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사회적기업을 찾아 "사회적기업의 인증제를 등록제로 개편해 진입 문턱을 낮추고 기업의 사회적가치 평가 체계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제12회 사회적기업 주간을 맞아 사회적기업 두손컴퍼니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두손컴퍼니는 고용부의 사회적기업 지원제도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기업이다. 박찬재 대표는 과거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사건을 계기로 노숙인 등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후, 현재 취약계층 11명(노숙인 7명, 저소득자 1명, 고령자 3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장관은일하고 있는 현장을 돌아본 후 박 대표, 근로자들과 '사회적기업가로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달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고용부가 2007년에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제정한 이후 정부의 육성정책과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올해 5월 현재 2201개의 사회적기업에서 4만6443명이 일하고 있다. 이중 취약계층은 60%(2만7991명)에 달한다. 매출액도 지난해에는 전년과 비교해 37% 증가한 3조5531억원 수준이다.
이 장관은 “정부는 사회적경제의 가능성과 역할을 높이 평가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금융․소셜벤처․인재양성 등의 분야별 전략을 마련해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