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가 기본통계에서 여행을 국내ㆍ국외로 구분해 집계

입력 2019-07-01 12:00 수정 2019-07-01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표준 목적별 개별소비지출분류 개정ㆍ고시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내년부터 가계동향조사와 소비자물가조사 등 국가 기본통계에서 소비지출 분류가 세분화한다. 여행은 국내·국외여행으로, 와인은 포도주와 과실주로 구분 집계된다.

통계청은 가계동향조사, 소비자물가조사, 농가·임가·어가경제조사, 국민계정(SNA), 지역소득(GRDP) 등 국가 기본통계의 소비지출 분류기준이 되는 한국표준 목적별 개별소비지출분류(COICOP-K)를 제정(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정된 분류는 내년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한국표준 목적별 개별소비지출분류에는 유엔통계처(UNSD)가 운영하는 국제표준 목적별 개별소비지출분류(COICOP)의 2018년 개정 결과와 국내 가계소비 구조·특성이 반영됐다. 2017년 4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4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의견 수렴 및 업무협의회, 분류전문가심의회 등 ‘통계분류 제·개정 업무처리 지침’에 따른 필요 절차를 거치고 최종적으로 국가통계위원회 심의와 통계작성기관 최종 의견조회를 통해 확정됐다.

이번 개정에선 국제분류 개정 결과를 반영해 중분류 1개, 소분류 5개, 세분류 30개가 순증됐다. 전체 분류구조는 중·소·세분류 체계에서 중·소·세·세세분류체계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세세분류 353개가 신설됐다.

중분류 중에선 ‘기타 상품 및 서비스(12)’가 ‘보험 및 금융 서비스(12)’와 ‘개인 미용·사회보장 및 기타 상품(13)’ 중분류로 세분했다. 분류체계 재설계가 이루어진 ‘보건(06)’, ‘오락·스포츠 및 문화(09)’ 중분류 등을 중심으로 소분류 및 세분류 순증이 있었다.

쌀, 소주, 유아용 분유, 국내·외 단체여행 등 18개 세세분류는 국제분류에서 통합돼 있으나 국내 가계 소비지출 구조 및 특성을 반영해 세분화했다. 곡물은 쌀과 기타로, 신선·냉장·냉동 육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기타 육류로, 단체여행은 국내 단체여행과 해외 단체여행으로 각각 나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1년 만에 실시한 COICOP-K 제1차 개정을 통해 가계 소비지출 관련 통계의 현실적합성 및 국제비교성, 일관성과 통계 신뢰도가 제고돼 관련 정책 수립 및 평가, 관련 지표와 통계 결과 분석 수단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35,000
    • +3.22%
    • 이더리움
    • 4,378,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0.67%
    • 리플
    • 801
    • -0.62%
    • 솔라나
    • 289,300
    • +1.44%
    • 에이다
    • 792
    • -0.88%
    • 이오스
    • 772
    • +6.34%
    • 트론
    • 229
    • +0%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600
    • -0.61%
    • 체인링크
    • 19,200
    • -4.1%
    • 샌드박스
    • 401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