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증권업 신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업계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증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전일대비 1300원(-1.59%) 떨어진 8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한양증권(-0.64%), 현대차증권(-0.47%), 유안타증권(-0.31%), SK증권(-0.13%) 등도 동반 하락세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 방안에서 새로운 증권사 설립을 활성화하고자 전문화·특화 증권사에 한해 허용해온 증권업 신규 진입을 종합증권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목표는 핀테크 사업자들이 적은 자본을 가지고 금융투자업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금융투자업자의 경우 특별한 실익은 없으며 경쟁 측면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대형사의 경우 자본을 이용한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중심의 수익구조 변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점 등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리테일 영업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중소형 증권사의 리테일 영업기반은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핀테크 사업자에 의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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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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