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찰 "정태수 사망증명서에 '신부전증' 기재…사망 가능성 커"

입력 2019-06-25 16:02 수정 2019-06-25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위 여부 확인 중"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연합뉴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연합뉴스)
검찰이 정한근(55)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소재를 파악 중인 정태수(96) 전 한보그룹 회장의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5일 "정 전 회장의 사망증명서에 (사인은) 심정지"라며 "신부전증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져 사망했다고 기재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씨의 진술 내용 등을 보면 사망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면서 "에콰도르가 사망증명서를 발급할 때 어떤 자료를 근거로 하는지 추가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22일 강제 송환된 정 전 회장의 4남 정 씨의 진술과 소지품 등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

정 씨는 송환 후 검찰 조사에서 부친인 정 전 회장이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사망했으며 자신의 여행용 가방에 사망증명서 등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외교행낭을 통해 전달받은 정 씨의 여행용 가방에서 정 전 회장이 지난해 12월 1일 심정지로 숨졌다는 내용으로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사망증명서와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위조 여권, 화장된 유골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회장이 실제로 사망했을 경우 체납액 2225억2700만 원의 환수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정 전 회장은 국내 고액 체납자 명단에 가장 위에 올라 있다. 정 전 회장은 1997년 권력형 금융비리인 이른바 ‘한보 사태’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2002년 특별사면 됐다가 2007년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잠적했다.

한편 정 씨가 국내에 송환됨에 따라 320억 원 횡령 혐의에 대한 재판이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65,000
    • +4.18%
    • 이더리움
    • 4,626,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0.08%
    • 리플
    • 1,007
    • +5.56%
    • 솔라나
    • 302,300
    • +0.4%
    • 에이다
    • 828
    • +1.35%
    • 이오스
    • 792
    • +1.15%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83
    • +7.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150
    • +1.81%
    • 체인링크
    • 20,000
    • +0.15%
    • 샌드박스
    • 418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