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대석 자두’를 시작으로 여름 과일의 여왕인 햇자두 판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무더운 여름 입맛을 돋우는 자두는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한 여름 과일로 국내 주산지는 경북 김천과 의성, 경산이다. 특히 김천은 자두 재배 면적이 11.08㎢로 전국 자두 재배 면적의 19%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 최대의 자두 주산지로 유명하다.
롯데마트에서 26일부터 선보이는 자두 품종은 ‘대석 자두’로 자두 품종 중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아 가장 인기가 많으며 잘 익으면 붉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7월 중순부터는 속살이 연한 노란색을 띄고 자두 알이 굵은 동양계 자두 품종인 ‘후무사 자두’가 생산되며, 8월 말이 되면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많으며 보존성이 좋아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추희 자두’가 출하된다.
특히 자두나무의 개화기 냉해 피해로 2016년 6만4000톤, 2017년 6만3000톤이었던 자두 생산량이 작년에 5만4000톤으로 평년대비 1만톤 가량 급감해 평년 대비 높은 가격에 판매됐으나 올해에는 별다른 냉해 피해가 없어 평년 생산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마트에서는 생산량 회복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전년 대비 빨리 시작된 여름철 날씨로 특히 자두 당도가 높아지면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올 해 첫 자두인 ‘대석 자두’ 14만팩을 1만19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준비 물량은 전년 대비 17% 더 늘어난 것이다.
신한솔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는 “과거 중국에서는 밤, 배 등과 함께 왕에게 진상되었던 고급 과일로 불려지던 자두는 높은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 예방과 함께 식이섬유가 높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며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철과일을 제안해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