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건강식으로 꼽히는 샐러드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하와이 전통 음식이자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케(Poke)’ 콘셉트의 샐러드 도시락이다. ‘닭가슴살 포케 도시락’, ‘두부 포케 도시락’ 등 총 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매 가격은 각 3900원이다.
포케는 참치와 연어, 두부, 곡물 등을 넣어서 먹는 식사 대용 하와이식 샐러드다. 세븐일레븐 포케 샐러드 도시락은 칼로리와 나트륨을 일반 도시락(평균 800kcal, 1300mg)의 절반 수준까지 낮춰 완성했다. ‘닭가슴살 포케 도시락(306kcal, 536mg)’은 닭가슴살과 삶은 고구마를 담아 칼로리는 낮추고 포만감을 높였으며, 렌틸콩, 강낭콩, 방울토마토 등 각종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넣어 영양을 높인 상품이다.
‘두부 포케 도시락(350kcal, 480mg)’은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스테이크를 메인 토핑한 상품으로 흑미밥, 병아리콩, 완두콩, 버섯볶음, 방울토마토 등을 함께 담아 건강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들어(1/1~6/18) 샐러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샐러드가 애피타이저나 사이드 메뉴에서 이젠 어엿한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주식으로 떠오르는 만큼 올해에도 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나트륨 저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편의점 먹거리를 위해 다양한 나트륨 저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PB 및 푸드 상품 약 40종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가공식품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을 줄인 편의점 간편식의 출시 확대 및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나트륨 함량 정보 제공을 위함이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린 이팅(Clean Eating)’ 트렌드와 함께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세븐일레븐은 이번 포케 샐러드 도시락 출시와 더불어 저염ㆍ저칼로리 도시락 개발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