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ㆍ대기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맞손

입력 2019-06-19 08:00 수정 2019-06-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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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 아카데미(SSAFY)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만 2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교육과정을 거친 후 앞으로 5년간 1만 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기간 동안에는 매월 100만 원의 교육비를 지급한다.

# 현대자동차는 2018년부터 고용노동부,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와 함께 45세 이상 퇴직(예정)자를 위한 ‘굿잡 506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중년 대상 재취업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을 제공해, 교육과정을 이수한 신중년이 사회적기업 또는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에 취·창업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1000명(연 200명) 교육, 500명 취업, 취업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오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대기업 사회공헌 책임자 간담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19일 오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대기업 사회공헌 책임자 간담회'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상대적으로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 고령자, 자녀를 가진 여성과 청년들에 대한 취업을 지원하고 직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는 대기업들이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주요 대기업의 사회공헌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한화, 지에스, 농협, 한국조선해양, KT, 씨제이, 두산, 효성, 한국투자금융, 하림, 오씨아이, 아이비케이 기업은행 등 17곳이 참여했다.

이날 고용부와 참여 기업들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취업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차별 없는 직장문화 조성에 노력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해나가고, 기업들의 사회 공헌 사례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KT, 아이비케이 기업은행 등 6개 기업이 포용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등을 통한 사회적가치 확산 사례를 발표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는 더욱 소중하고 중요하므로 기업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기를 부탁한다"며 "참여 기업들의 모범 사례가 우리나라 기업과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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