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크기ㆍ커진 인기’… 제과업계, '미니 파이' 시장 '쑥쑥'

입력 2019-06-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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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쁘띠 몽쉘
▲롯데제과 쁘띠 몽쉘
제과 3사가 내놓은 ‘미니 사이즈 파이’ 제품이 일제히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1인 가구도, 다이어트족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된 데다 내용물 함량을 높여 맛의 품질을 높인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SNS상에서는 카페에 가지 않고도 식사 후 즐기기 좋은 ‘디저트 홈 케이크’라는 소비자 반응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1월 선보인 ‘쁘띠 몽쉘 생크림케이크’(이하 ‘쁘띠 몽쉘’)는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0만개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액은 약 60억 원으로, 이는 최근 잇따라 출시된 미니 사이즈 파이 형태의 국내 신제품 중 최고 실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제과는 당초 연간 60억 원이던 매출 목표를 120억 원으로 2배 상향 조정했다. 특히 ‘쁘띠 몽쉘’은 생크림 함량도 국내 최고 수준(3.4%)으로 높여 더욱 진한 크림 맛을 즐길 수 있다. ‘쁘띠 몽쉘’은 맛에 따라 ‘쁘띠몽쉘 크림’과 ‘쁘띠몽쉘 카카오’ 2종으로 선보였으며 ,기존 몽쉘에 바닐라빈과 헤이즐넛 커피잼 등 새로운 소재를 첨가해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해태제과 오예스 미니
▲해태제과 오예스 미니
3월 출시된 해태제과의 ‘오예스 미니’ 역시 2개월 만에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오예스 미니는 출시 첫달부터 매출 10억 원을 넘어서며 상반기 제과업계 히트제품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누적 매출은 23억 원(AC닐슨가격 환산 기준)이다.

오예스 미니의 크기는 일반 제품의 절반 사이즈로, 한상자당 가격도 오예스 미니(3600원)가 오예스(6000원)보다 저렴하다. 회사 관계자는 “오예스 미니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16만개를 넘는다”면서 “일 판매 물량이 이 정도인 제품은 제과업계 전체로도 10여개에 불과하다”고 귀띔했다.

미니 파이 열풍은 오리온 ‘생크림 파이’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오리온 생크림파이는 기존 스테디셀러인 오리온 초코파이와 비교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소형 사이즈라는 점이 주효해 인기를 끌었다. 올 1월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 지난 9개월 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개씩 먹은 셈이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지난해 매출은 850억 원, 생크림파이는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기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간편함에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며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미니 파이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리온 생크림파이
▲오리온 생크림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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