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이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성과에 육박한 실적을 거뒀다.
파라텍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21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역대 3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치다. 4분기 실적까지 합산할 경우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텍은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를 이어가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졌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억 원, 순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라텍에 따르면 3분기까지 소방설비 부문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약 51.2% 증가한 155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속적인 내부 관리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선기 파라텍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번 3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연말까지 좋은 성과를 이어가 내년에는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텍이 최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개발한 ‘논인터록밸브’는 소방 및 건설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