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안전기술 갖춘 벤츠 'ESF 2019' 공개…"멋지네~"

입력 2019-06-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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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혁신적인 안전기술을 담은 실험 차 'ESF 2019(Experimental Safety Vehicle 2019)'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해 새로운 안전기술을 갖춘 ESF 2019를 오는 13일까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리는 제26회 ESV 컨퍼런스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ESF 2019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운전석 스티어링 휠(핸들)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 안쪽으로 밀어넣도록 해 운전자의 편안함을 끌어올렸다. 특히 운전석 바닥 안쪽 수납공간으로 페달을 밀어 넣으면 충돌 사고 시 페달로 하체 부위가 부상상당할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진다.

또한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는 일반 주행 상황에서 에어백이 작동할 경우, 스티어링 휠은 10cm 들어가고 운전자의 자세에 맞도록 좌석이 유연하게 바뀌어 안전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ESF 2019는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시야 확보와 사고 예방을 돕는 '디지털 라이트' △충돌 전 어린이의 몸무게와 체형을 분석해 안전벨트 및 에어백의 강도를 조절하고 카시트의 위치를 수정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 △사각지대에서 등장하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알아서 제동을 거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의 기능도 갖췄다.

1970년대 초부터 메르세데스-벤츠는 안전실험 차라고 불리는 ESF를 개발해 자사의 목표인 '무사고 주행'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선보여왔다. △1978년에는 ABS(Anti-lock Braking System) △1980년에는 운전자 에어백(Driver Airbag)∙및 벨트 텐셔너(Belt Tensioner) △1995년에는 벨트 장력 제한(Belt Force Limiter) 및 장치∙사이드 에어백(Sidebag) 등이 양산 모델에 도입된 바 있다.

한편, ESF 2019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9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SF의 다채로운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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