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삼성전자ㆍ시스코와 손잡고 일하는 방식 바꾼다… '5G 스마트오피스' 추진

입력 2019-06-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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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 스마트폰 · 협업 솔루션 대표 기업들 간 협력으로 최고의 시너지 기대

▲사진제공= SK텔레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삼성전자 · 시스코와 모바일 기반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공동 추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 시스코와 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5G 스마트오피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5G 스마트오피스 신규 서비스 기획 · 개발 △각 사의 제품, 서비스 결합을 통한 통합 패키지 구성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이 추진해 온 5G 스마트오피스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팩토리와 함께 5G 시대의 핵심 기업 전용 서비스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이 제공하게 되는 5G 스마트오피스는 모든 업무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5G 스마트오피스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무용 PC, 유선 기업전화, 랜 선(線) 없는 3무(無) 환경이 구현된다.

먼저 사무용 PC는 모바일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가상 데스크톱 환경)가 대체하게 된다. 클라우드 · 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 · 맞춤형 5G 네트워크가 결합한 모바일 VDI는 사무용 PC나 노트북이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좌석에 관계없이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애자일(Agile) 방식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도 최적화됐다.

사무실에서 흔히 보이는 유선전화도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가 대신한다. SKT의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는 개인 스마트폰에 업무용 번호를 별도로 제공한다. 기존 투넘버 서비스와 차이점은 개인, 업무 모드 전환이 가능한 점이다. 이 때문에 통화, 문자 내역을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모바일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 등을 함께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존에는 영상회의를 위해 별도의 장비를 구축하고 회의실에 모여야 했지만, 5G 스마트오피스 서비스에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시 영상회의가 가능해진다. 클라우드 기반 팀 전용 가상 업무공간에서는 파일 공유 등 업무에 필요한 협업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3사는 공동으로 서비스 기획 · 개발 과정을 거쳐 스마트오피스 통합 패키지와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통합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는 기업의 특성과 업무 유형에 따라 △모바일 기업전화 △협업 솔루션 △모바일 중심 업무환경 △5G 네트워크 등이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요소인 5G 인프라,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클라우드, 모바일 기업전화 서비스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업무용 단말과 KNOX(보안) · DeX(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을, 시스코는 협업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나아가 SK텔레콤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빅데이터 기반 오피스 운영 시스템 등과 연계해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5G 스마트오피스를 서울 센트로폴리스 빌딩에서 선보인 바 있다. 출입카드 대신 안면인식 AI를 활용한 5G 워킹스루(Walking through)시스템, PC가 필요 없는 모바일 VDI 도킹 시스템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5G · AI 등 핵심 ICT 기술을 집약해 최고의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일규 SK텔레콤 B2B사업단장은 “5G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업무가 가능해지는 초(超)업무공간”이라며 “통신 · 스마트폰 · 협업 솔루션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오피스 드림팀을 만든 만큼, 최고의 혁신 업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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