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상반기 마지막 와인 대형 할인 행사인 ‘상반기 와인 결산전’을 전국 9개점에서 릴레이로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와인숍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와인들을 모아 정상가 대비 30%에서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그룹의 와인 행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마트는 이달 중순 전국 이마트 142개 지점에서 ‘와인 장터’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마트24 역시 지난달에 이어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31종의 와인에 대해 24~6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와 이마트가 와인에 공들이는 이유는 와인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마트의 와인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6.4%를 기록했고, 올해 1~4월 역시 3.5% 늘었다. 최근 이마트가 진행한 ‘와인 장터’는 마트 개점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등 소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신세계·이마트는 와인 전문업체 신세계L&B를 계열사로 둬 와인 수급 경쟁력에 뛰어나다.
홈플러스가 진행하는 ‘세계 맥주 페스티벌’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26일까지 4주간 전국 점포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하이네켄과 기네스, 파울라너, 아사히, 칭타오 등 대중에게 친숙한 맥주부터 레페, 페로니, 블루문, 에델바이스, 여수, 해운대, 제주 맥주 등 32개국 280여 종의 인기 맥주를 3개(크래프트비어), 4캔(대), 5병, 6캔(소)당 9000원 균일가에 판다.
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 팀장은 “맥주 구매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한층 높이는 한편, 보다 즐겁게 맥주를 소비할 수 있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대규모 페스티벌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