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 김외숙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사진제공=청와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국세청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추진력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 등 국세청의 산적한 과제를 풀어내고 국세행정의 신뢰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일선 세무 현장과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른 거친 정통 세무관료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김 인사수석은 문 대통령이 야인 시절 일했던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로 활동한 인연이 있으며 문 정부 초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김 법제처장은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 개혁 성향 소장파 판사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한 법률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23일 9개 부처 차관급 인사 후 닷새 만에 이뤄진 것으로 공직기강을 다잡고 집권 3년 차를 새롭게 준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다. 국세청장과 함께 양대 권력기관장으로 통하는 검찰총장 인사도 곧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는 7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