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빨라진 여름에 에어컨ㆍ수박ㆍ생수 판매 '쑥'...여름 대표상품 할인"

입력 2019-05-19 06:00 수정 2019-05-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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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여름이 빨라지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가 1일부터 16일까지 여름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어컨, 수박, 생수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아고 19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에어컨 대란 등에 대한 학습효과로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고, 에어컨 보조 가전으로 등극한 써큘레이터의 경우 매출이 104% 늘었다.

특히 올해 초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연중 극성을 부리며 단순 냉방기능을 넘어 집안 공기까지 관리해주는 ‘올인원 에어컨’이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7년 전체 에어컨 매출 중 22%에 불과했던 공기청정 에어컨은 지난해 35%까지 늘어났고, 5월 현재 전체 에어컨 매출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처럼 에어컨 조기 수요가 증가하고, 올해도 작년 이상의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작년 같은 ‘에어컨 대란’을 방지하고자 올해 초부터 선제적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16일부터 삼성 무풍갤러리 에어컨, LG 휘센 듀얼 에어컨을 포함한 행사 상품들을 행사카드(삼성, KB, NH)로 구매 시 최대 30만 원 할인해 판매하고, 추가로 최대 50만 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이마트는 18일부터 29일까지 고객들의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을 위해 삼성, LG, 위니아 에어컨 행사상품 구매 시, ‘일렉트로맨 베이직 에어써큘레이터’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도 1일부터 16일까지 2017년 동기간 대비 22.9% 신장하며 높은 신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부터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수박 작황이 좋았기 때문에 5월 초 수박 물량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었고, 가격도 올해 4월 대비 20%가량 저렴해졌다.

이에 이마트는 11brix 이상의 당도 선별 수박을 22일까지 신세계 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3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kg 미만 수박은 7800원에, 6kg 미만 수박은 1만 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마트 데이즈의 여름용 ‘쿨비즈’ 의류도 전년 대비 약 15%가량 신장하며 이마트 데이즈 매출을 신장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29일까지 ‘쿨비즈’ 및 350여 개 의류를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늘린 160억 원 규모다.

이 밖에도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최근 텐트 대신 간단한 캠핑, 피크닉 용품으로 떠오르는 ‘그늘막’이 73.4% 신장(캠핑 전체 21.4% 신장), 등산용품의 경우 72.8% 신장했다.

물이나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들도 부쩍 늘어났다. 1일부터 16일까지 이마트 생수 매출은 2017년 동기간 대비 12% 늘어났고, 아이스크림역시 같은 기간 12% 증가했다.

이마트 이종훈 마케팅 팀장은 “5월 들어 한여름처럼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지난해 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라며 “특히, 에어컨 같은 경우는 지난해 에어컨 대란 등 학습효과로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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