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기(EV)이륜차' 공유 서비스 추진…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강화

입력 2019-05-16 09:58 수정 2019-05-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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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오토바이ㆍAJ 바이크와 손잡고 배터리 공유 서비스 시작

KT가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와 함께 전기이륜차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전기 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통해 배달대행 업체를 타깃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추후에는 개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유 전기 이륜차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KT는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와 ‘EV(Electric Vehicle)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 등 EV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이륜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을 전기 배터리로 대체해 탄소배출량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의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짧은 운행 거리와 오랜 충전 시간 등의 한계로 이용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KT,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서비스는 전기이륜차 이용자가 인근에 설치된 배터리스테이션에서 소모된 배터리를 반납하고 충전이 완료된 배터리를 교환 및 즉시 사용하는 서비스다. 배터리를 오랜 시간 충전해야 하는 기존 플러그인(Plug-in) 충전 방식과 달리 수 초만에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전기이륜차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에 제한이 있는 기존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커넥티드카 플랫폼 1위 사업자인 KT는 전기이륜차 관제 및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 운영을 전담한다. 전기이륜차 이용자는 KT가 개발한 스마트폰 앱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배터리스테이션 위치, 배터리 잔량 등 주요 운행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국내 이륜차 1위 제조업체인 대림 오토바이와 이륜차 렌털 1위 사업자인 AJ 바이크는 배터리 공유형 전기이륜차를 개발하고, 퀵서비스·프랜차이즈·배달대행 업체 등 B2B 고객 유치를 통해 서비스 상용화 기반을 조성한다.

KT, 대림 오토바이, AJ바이크 3사는 각 분야별 리딩 사업자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배터리 공유 서비스 기술표준화 등 전기이륜차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초기에는 전기이륜차를 소유하고 있는 B2B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을 진행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행 데이터 분석 등으로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추후 개인 이용자들이 곳곳에 배치된 전기이륜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 상무는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과 대림 오토바이, AJ 바이크의 이륜차 제조 및 렌털 사업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공유형 모빌리티 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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