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의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나 매출은 1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광글라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18.7% 감소한 705억664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49억9942만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3억3600만 원이다.
삼광글라스는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차입금 상환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의 주된 요인은 1분기로 예상되었던 유연탄/우드팰릿 사업 부문의 매출이 4월에 발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는 비수기 시즌으로 캔 생산공장의 연간 정비를 실시했고, 관리종목 이슈 해소를 위해 지난해 발생한 수수료 등의 특별비용 지출이 있었다.
삼광글라스는 2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B2B 사업부문인 병유리 사업과 캔 사업이 성수기 시즌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주류 병, 캔 판매 물량의 증가와 더불어 공장의 생산 가동률도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하이트진로사의 신제품인 테라 맥주의 판매 실적 호조와 여름 성수기로 주류 병과 맥주 캔 매출이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