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과 엔케이맥스는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 합병 안건이 통과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에이티젠이 엔케이맥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건이었다. 합병 후 회사명은 엔케이맥스로 바뀐다. 에이티젠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엔케이맥스의 슈퍼 NK 면역세포치료 기술과 임상단계 파이프라인들을 확보하고, 글로벌 의약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에이티젠은 체내 선천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고 정량화가 가능한 체외진단 ‘NK뷰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코스닥에 기술성 특례로 상장한 기업이다. 피합병회사인 엔케이맥스는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슈퍼 NK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항암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불응성 암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으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차세대 성장동력 및 수익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경영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인력을 포함한 여러 자원들의 효율적으로 운영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치료제 연구 임상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티젠과 엔케이맥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기간을 거쳐 오는 6월 14일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