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이 상장 이후 13번째 분기 만에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뉴지랩은 10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하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11% 증가하며 세자릿수 성장성을 기록했다. 분기매출만으로 작년 연 매출 185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 같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은 올해 신설한 5G 유통사업부의 매출 증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10과 갤럭시 10 5G 폰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좋은 실적을 거뒀다. 향후 본격적인 5G 폰 판매와 폴더블폰 등 고가 휴대폰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연간 흑자 기조 정착이 기대된다.
뉴지랩은 올해 5G 유통사업 및 VR(Vertual Reality)사업 추진 등을 통해 2차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5G 유통사업부는 휴대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 유통사업을 하고 있으며 약 290개 휴대폰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계약 대리점 수를 500개 이상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5G 상용화에 따라 단말기 교체수요가 증대되고 있어 관련 유통사업을 하는 뉴지랩의 수혜가 기대된다.
또한 VR 전문기업인 쓰리디팩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쓰리디팩토리는 국내외 60여 개 VR 게임장을 직영 또는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VR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CCTV 사업부는 구조조정과 아웃소싱 확대를 통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열화상 카메라 등 인텔리전트 CCTV 제품의 판매와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뉴지랩은 5G 유통사업이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를 확보했고, VR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 뉴지랩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