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에 나선 11번가 주식회사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1번가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569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손익의 경우 분기 실적 기준 전년 동기대비 223억 원, 직전분기 대비 220억 원 개선된 숫자다.
11번가는 지난해 9월 SK플래닛에서 분사 후 4개월간 매출액 2280억 원, 영업손실 196억 원을 기록한바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9월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손익개선을 위한 전략적인 노력들과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2018년 매출액 6744억 원, 영업손실 678억 원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볼륨을 키우기 위해 1000억 원대의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지만, 지난해부터 수익성 위주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우선 11번가는 ‘커머스 포털’을 목표로 고객의 쇼핑경험을 개선해 상품검색부터 주문, 결제, 할인 및 배송까지 쇼핑의 모든 과정에서 편리함을 제공하는 원스탑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소셜로그인 서비스와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동영상 상품리뷰 강화, 메신저형태의 알림서비스 ‘11톡’까지 IT기술을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월간 십일절’은 매달 11일 11번가만의 쇼핑의 재미를 추구하며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으로 경쟁력있는 특가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e커머스 업계에서 독보적인 쇼핑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2019년을 11번가의 새 출발 원년으로 삼고 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올 한해 연간실적도 흑자 달성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