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락앤락의 목표주가를 2만1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하향 이유는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기존 대비 각각 29.7%, 15.4% 낮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풍부한 현금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수ㆍ합병할 것을 예상되면서, 투자 가치 상승 가능성이 기대되는 이유에서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SKU 재정비로 인해 원가율 상승 영향을 받았다”며 “현재 목표주가는 어피니티가 락앤락을 인수할 당시 밸류에이션 목표 주가수익배율(PER) 25.3배”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포인트였던 유휴자산 매각과 인수합병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자사주 소각에 이은 배당성향 확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의 앞으로 투자 포인트는 풍부한 현금이다. 최대주주 어피니티는 락앤락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인수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 연구원은 “어피니티는 락앤락의 현금으로 또 다른 기업을 인수해 시너지를 내는 볼트온 전략을 할 것”이라며 “유휴 자산인 베트남 공장 부지 매각과 생활용품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