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3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 7218억 원, 영업이익 295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2237억 원으로 242% 급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19년 1분기에는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라 전반적인 제품 수익성이 개선돼 대내외 불리한 상황에도 안정적인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유가 하락에 따라 매출은 소폭 하락했으나, 올레핀 계열의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 및 아로마틱 부문의 파라자일렌(PX) 제품 등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의 경우 전반적으로 원료가격 안정화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에탄크래커(ECC) 공장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신규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