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국내 판매량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24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국내 판매량의 경우 전년비 8.7% 증가한 18만4000여 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실적은 쏘나타, 베뉴, G80 등 다양한 신차 출시로 목표치인 71만2000대를 초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펠리세이드 등 신차 판매 효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는 "펠리세이드의 가세로 산타페 판매 호조와 더불어 SUV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며 "최근 출시된 차종의 판매 호조가 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신차의 미국 출시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현대차는 "펠리세이드의 미국 시장 본격적인 판매는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마케팅 강화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부문의 수익성 강화 원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대차는 "금융 당국 규제에 따라 카드사들은 기존 수익성 유지에 도전을 받고 있고, 현대카드도 고정비 절감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금서비스 등 고위험 상품 축소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 23조9871억 원, 영업이익 8249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G90,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