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도 ‘평생직장' 위해 자격증 딴다…"인기 자격증, ITㆍ공인중개사"

입력 2019-04-24 09:41 수정 2019-04-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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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바콜)
(사진제공=알바콜)

전문직 근로자 3명 중 1명은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공동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성인 남녀 4294명이 참여했다.

24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공부라고 할 만한 것을 하고 있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55%가 “그렇다”고 답하며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초·중·고등학생(82%) 및 대학생· 대학원생(78%)을 제외한 나머지 참여자 중 공부하고 있는 비율이 가장 높은 응답군은 ‘공무원/공기업재직자/공교사’(63%)로 확인되었다. 이어서 ‘전문직’(57%), ‘프리랜서’(55%), ‘자영업’(52%), ‘일반 직장인’(51%) 순으로 집계됐다.

공부를 하는 이유로는 ‘자기계발’(34%)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1위에 올랐고, ‘자기만족·즐거움을 위해’(18%), ‘소득·생활수준 향상을 위해’(15%) 등이 이어졌다. 학생과 구직자는 각각 ‘졸업’과 ‘취직’을 위해, 직장인은 ‘이직·승진·창업’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공부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들의 63% 역시 향후 공부를 이어나갈 계획이었다. 이에 희망하는 공부 분야를 물었다. 그 결과, ‘자격증 취득’(31%)과 ‘외국어’(30%)가 박빙을 이루며 가장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교차분석 결과, 자격증 취득에 대한 니즈가 가장 높은 응답군은 ‘전업주부’(35%)로, 외국어 공부에 대한 갈증은 ‘직장인’(31%), ‘전문직’(31%)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취득을 희망하는 자격증에는 ‘IT 관련 자격증’(11%)과 ‘공인중개사’(10%), ‘한식조리기능사’(9%)가 순서대로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사회복지사’(7%), ‘한국사능력검정’(6%), ‘주택관리사’,’직업상담사’,’국제무역사’,’전산세무회계’(각 5%로 동률) 등이 인기 자격시험 10위권 내에 들었다. 대학생은 ‘IT 관련 자격증’을, 직장인은 ‘공인중개사’, 전업주부는 ‘사회복지사’를 꼽으며 선호 자격증에도 차이를 보였다.

서미영 알바콜 대표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평생직장보다 직업의 의미가 중요해지는 만큼 성인남녀의 자기계발에 대한 높은 의지가 전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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