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장애인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 전문 브랜드 '하티스트' 론칭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패션부문이 장애인을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를 발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하티스트’는 삼성물산의 사회공헌 활동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귀 기울이고(HEAR), 따뜻한 마음(HEART)을 가진 아티스트(ARTIST)들이 모여 즐거운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해당 브랜드는 255만 명에 이르는 국내 장애인 중 경제 활동을 하는 장애인이 95만 명에 이르지만,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의류 브랜드가 전무한 실정인 만큼 장애인들의 패션 선택 권리를 위해 탄생했다.

기능성, 디자인, 기성복의 3박자를 고루 갖춘 하티스트는 패션 전문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손잡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위해 만든 전문 브랜드다. 실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착용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하티스트는 발매 첫 시즌인 2019년 봄ㆍ여름 시즌에 남녀 총 27가지 스타일의 재킷, 블라우스, 티셔츠, 바지, 스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휠체어 장애인의 활동 특성을 고려한 디테일이 추가된 비즈니스 캐주얼이 대표 아이템이다. 일례로, 상체를 많이 쓰는 활동성에 맞춰 재킷과 셔츠의 뒤쪽 암홀 부분에 신축성 있는 저지원단을 덧대 활동 시 편안함을 주는 ‘액션 밴드(Action Band)’, 기존 셔츠 단추의 불편함을 줄여 한 손으로도 탈착이 가능하게 해주는 ‘마그네틱 버튼(Magnetic Button)’, 바지 뒷부분의 밑위를 길게 제작해 앉아 있을 때 허리선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컴포트 팬츠(Comfort Pants)’ 등을 선보인다.

삼성물산패션부문 조항석 하티스트 팀장은 “하티스트(HEARTIST)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사회공헌에 대한 철학을 담은 브랜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삼성물산의 의지와 장애인 의류 개발이라는 새로운 실체가 결합해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삼성물산패션부문은 하티스트를 통해 패션 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CSV)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티스트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20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가격대는 재킷 15만8000원, 셔츠 7만8000원, 바지ㆍ스커트 8만8000원 등으로 원부자재 및 상품 퀄리티는 삼성물산의 브랜드와 같지만, 사회공헌의 개념을 담아 30~50% 낮은 가격대로 책정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은 하티스트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