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쏠리드에 대해 5G 인빌딩 중계기 1등 업체에 투자할 시점이 됐다며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쏠리드는 미국 DAS 수출이 저조하고 국내 5G 중계기 매출 반영이 늦어지고 있어 1분기에도 영업이익 적자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 17억 원 흑자전환에 이어 3분기엔 50억 원으로 이젠 분기별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반기 이후 미국 DAS 매출의 증가 반전이 기대되고 올해 4분기 6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영국 지하철 중계기 수주가 유력해진 상황이어서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시점에서는 향후 쏠리드의 주력 제품인 중계기 매출액이 본격화될 것이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BMT(장비 성능시험) 결과가 발표되고 있어 국내 통신 3사로의 5GㆍLTE 겸용 광중계기 매출액이 6월부터 본격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미국 LTEㆍ5G 하이브리드 DAS 중계기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DAS 매출도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광케이블 인프라가 낙후된 미국, 일본 후발사업자들의 경우 광케이블과 쏠리드 광중계기를 결합한 망 구성에 최근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이후 해외 매출 증가 가능성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