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여름 마케팅' 돌입...와이드앵글 "냉감 제품, 전체의 35% 책정"

입력 2019-04-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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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와이드앵글)
(사진제공=와이드앵글)

스포츠 브랜드들이 벌써부터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15일 골프웨어 브랜드인 와이드앵글이 여름 냉감 제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여름 신제품이 매장에 입고된 2월부터 이미 판매가 시작됐고, 3월 첫 주부터 판매량이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골프웨어, 아웃도어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들이 ‘아이스’를 내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와이드앵글은 이번 시즌 주력 신제품 ‘W.아이스 긴소매 냉감 티셔츠’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냉감 티셔츠는 봄부터 여름까지 라운드 즐기는 골퍼들의 의견을 토대로 개발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여 디자인됐다. 그늘이 적어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는 골프장 특성상, 18홀 라운드가 끝나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일광 화상과 피부 손상이 잦았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가벼운 냉감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팔을 모두 덮어도 불편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 담당자는 “골프는 스윙할 때마다 상체 움직임이 많아 토시를 하더라도 불편하고 민소매나 반소매 티셔츠 안에 긴소매 이너웨어를 겹쳐 입다 보니 번거롭다는 의견이 남녀불문하고 많았다”라며 “땀 흡수와 배출이 잘 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기획과 개발에 주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와이드앵글은 긴소매 냉감 티셔츠만 총 9종, 여름 냉감 전체 물량의 35%로 책정했고, 반응에 따라 해마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여름마다 완판을 기록한 ‘아이스 롱티’, ‘아이스 팬츠’에 접목된 냉감 기술력을 토대로 ‘아이스 폴로 티셔츠’를 출시했다.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티셔츠 안쪽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사라지고,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차가운 초기 터치감을 전하는 기존 냉감 소재와 달리 땀이 나는 동안 지속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새로운 버전의 냉감 시리즈 ‘오싹’을 4월 말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선보였던 ‘쿨36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제품 설계부터 디자인, 소재, 무게 등 모든 부분 기술력을 높였다. 특히 티셔츠 한 장 무게가 100g(집업 티셔츠, M 사이즈 기준)이 안 돼 기존 티셔츠보다도 20~30g 정도 가볍다는 게 장점이다.

하이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은 야외 활동이 빈번해지는 시즌을 맞아 퍼포먼스 웨어를 선보이며 냉감 소재를 접목했다. 여성들을 위한 ‘아이스플러스 타이츠’와 ‘아이스플러스 하프 타이츠’는 제품 안쪽에 냉감 효과를 주는 ‘아이스핏’ 기능성 프린트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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