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크리머스 스타트업 아이비엘, 누적 거래액 '1100억원' 돌파

입력 2019-04-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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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크리머스기업 아이비엘.(사진제공=아이비엘)
▲국내 1호 크리머스기업 아이비엘.(사진제공=아이비엘)

국내 1호 크리머스 스타트업으로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아이비엘이 설립 4년 만에 누적 거래액 1100억 원을 돌파해 화제다.

아이비엘은 쇼핑에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접목시킨 크리머스(크리에이티브+커머스) 모델을 가장 먼저 선보인 곳으로 지난해 12월 999억 원의 누적 거래액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1분기(3월 말)에는 1100억 원을 넘긴 누적 실적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아이비엘은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살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안방그릴’을 히트시킨 바 있으며, 생활(리빙픽), 뷰티(아이뷰티랩), 건강(헬스24), 자동차(오토커넥트), 몰픈(개방형 크리머스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약 3200여개의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른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누적 판매 수량은 총 700만개에 달하며 1인당 평균 구매수량은 2.8개, 평균 구매금액은 4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머스는 일반적인 쇼핑 플랫폼과 다른 모습을 띈다. 하나의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일반 쇼핑몰은 이 물건은 얼마와 같은 단순한 판매를 중심으로 진행해 왔다면, 아이비엘은 흥미 만점의 스토리텔링 요소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이 클릭해 볼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게 있었어?" 기막힌 생활용품 Best △관측이래 사상최악! 미세먼지 생존 필수템은? △봄 햇볕에 필수, 똑똑한 남친선물 등 읽고 싶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자연스레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채택함으로써 ‘즐거운 쇼핑’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특히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2015년 창립 당시 45억 원으로 시작했던 거래액이 2016년 145억 원, 2017년 294억 원, 2018년 515억원을 기록했고 2019년 3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이 11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품질 및 가성비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개발을 지속 강화, 현재 판매되는 상품 중 약 30%를 PB(자사 상표) 제품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 또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아이비엘은 쇼핑몰 운영 외에도 천연 화장품 브랜드 ‘다소니’, 자동차 용품 브랜드 ‘타이거원’, 기능성 건강 보조제 '잔티시아' 등 유수의 자사 브랜드 론칭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개방형 크리머스 시장까지 진출해 ‘몰픈’ 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몰픈(mallpen)은 몰(mall)과 오픈(open)의 합성어로 ‘새로운 형태의 몰이 열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인플루언서가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이와 연관된 상품들을 판매하는 등 콘텐츠 중심의 제품 큐레이션을 통해 소비자 공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현재 뷰티, 리빙, 낚시, 자동차, 건강, 애견, 여행, 수공예, 명품패션, 푸드, 시계, 군인 등 12개 카테고리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비엘 박창원 대표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들을 엄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콘텐츠 기반 커머스를 추구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유저 친화적인 크리머스 콘텐츠의 진화를 이루어 나가며 이커머스 2.0 혁신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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