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이동식 CCTV·웨어러블 카메라 운용…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입력 2019-04-03 10:07 수정 2019-04-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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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 SK V1 센터’ 공사현장 안전관리자가 지능형 이동식 CCTV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사진=SK건설)
▲‘미사강변 SK V1 센터’ 공사현장 안전관리자가 지능형 이동식 CCTV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사진=SK건설)

SK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 SK V1센터(center)’ 건설공사 현장에 지난달 12일부터 지능형 이동식 CCTV와 웨어러블 카메라를 운용해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능형 이동식 CCTV는 높이 1m, 너비 0.8m, 무게는 약 15㎏으로 이동ㆍ설치가 용이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원격으로 렌즈를 조절해 화면을 확대ㆍ축소할 수 있고 상하좌우 회전까지 제어할 수 있다. 또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현장 작업자가 위험한 상황일 경우, 화면을 살펴보는 안전관리자 또는 감독자가 즉시 경고 음성을 보낼 수 있다.

현장의 안전관리자는 작업 일정에 따라 기존 설치된 CCTV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 지역에 미리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웨어러블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모를 착용하고, 공사현장의 안전 정보를 현장 및 본사의 상황실 등에 전달하고 있다.

SK건설은 이 같은 신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국 건축주택 공사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건설은 2일 보안전문 업체인 ADT캡스와 서울 관훈동 본사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지능형 이동식 CCTV 및 웨어러블 카메라 현장 구축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사물인터넷(IoT) 활용 및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에 관한 양사 간 업무 협력의 내용이 담겨있다.

채수철 SK건설 건축SHE팀장은 “지능형 이동식 CCTV를 통해 사각지역에서의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장 특성에 맞춘 스마트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해, 현장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생산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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