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5G 분야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29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7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신규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황 회장은 “현재 5G라는 엄청난 기회의 땅이 있으며 KT가 이 기회를 잘 살릴 것”이라며 “주주들의 의견을 겸허한 마음으로받아 5G 압도적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5G시대를 이끌 새로운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황 회장이 영입한 인물이다. 2014년 KT로 합류한 이후 경영기획부문 재무실장, 비서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황창규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했다.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1991년 KT에 입사한 이후 38년간 KT에 재직한 KT맨이다. 신사업TF장, 종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 융합기술원장 등을 거친 뒤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맡아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의 융합신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황 회장은 “김 사장은 회사의 전략 수립 및 추진을 총괄하던 인물”이라며 “이 사장은 오랜 KT R&D 경험을 기반으로 KT가 앞으로 5G 플랫폼 사업자로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금을 전년보다 100원 증가한 주당 11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4월 26일부터 지급한다.